오늘은 사료값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 같습니다.
항상 말씀드립니다만, 대부분의 질병은 먹는거에서 시작되니까 음식은 꼭 신경써주세요. 저급 사료 10년 먹였는데 아무 탈 없었다는 얘기는 그냥 흘려 들으시면 됩니다. 장담하건대 그 아가가 밸런스 잘 잡힌 양질의 사료로 케어를 10년간 받았다면 현재보다 더 건강하고 수명도 더 길어졌을 겁니다. (제발 1~2번의 케이스를 가지고 일반론화 해서 다른 보호자들을 현혹하거나 헷갈리게 하는 발언들을 삼가했으면 합니다. 최대한 데이터와 과학적 지식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이 무조건 옳습니다)
제가 추천했던 프리미엄사료들의 한끼 밥값을 계산해보았습니다. (하루 3끼 기준입니다)
1. 강아지(4.5kg 중성화여아)
- 카르나4 이지츄: 844원
- 디어니스트키친 클러스터터키: 729원
- 벨칸도 마스터크래프트: 850원
- 지위픽(스팀드라이): 1,139원
- 에프디에이(동결): 1,813원
- 프론티어 캥거루(동결): 2,111원
2. 고양이(3.5kg 중성화여아)
- 플래티넘 미트크리스프: 401원
- 레오나르도 순수생육: 430원
- 카르나4 캣 치킨: 511원
- 지위픽(스팀에어드라이): 812원
- 스티브스리얼푸드(동결): 1,385원
- 프라이멀 래빗(동결): 2,276원
잘 생각해보시면 사람이 김치나 반찬같은거 하나도 없이 라면/햇반만 먹어도 한끼에 최소 2천원입니다. 그나마 쿠팡에서 최저가로 사야 하지요. 그런데 계산해보면 라면/햇반 식사랑 동결건조랑 가격 비슷하네요?
오늘 글은 욕먹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숫자 제대로 보고 비슷한 가격이면 좀 더 질 좋은 음식 먹이고, 조금만 더 비용을 써서 질 좋은 음식을 먹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펫 미용실 갈 돈, 옷 사줄 돈, 이거저거 영양제 살 돈으로 그냥 좋은 사료를 먹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반박불가 팩트인 겁니다. 그리고 좀 솔직해져보면, 사실 미용이랑 옷은 아가가 아니라 본인을 위한거 아닐까요?
물론 대형견이나 다견/다묘 가족, 그리고 보호소나 쉼터 케어하는 친구들은 깊은 고민과 탐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대상자이기도 합니다. 그런 보호자들을 위한 글은, 일정 수준 이상의 아가들 건강을 고려하면서 따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급 라인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 건강 챙겨줍시다. 가족이라면서요...
덧글) 오롯이 아가들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데이터를 모으고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좋아요와 구독은 저에게 큰 정서적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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