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고양이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할까? 찬반 이유와 현실 데이터 공개

강아지/고양이 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할까요?

 

 

한국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2022년 기준으로 반려견 63.5%, 반려묘 80.1%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경우도 좀 더 높구요. 대략 아래처럼 의견이 갈리는 듯 합니다.


1. 중성화 찬성파
- 반려가족으로 살아가기 위해 불필요한 행동이나 현상 사전 방지
- 자궁축농증, 고환암 등 사전 예방
- 원치 않는 출산 방지


2. 중성화 반대파
- 호르몬, 비만, 암 발병률, 요실금, 수술시 리스크 등
- 번식 능력을 되돌릴수 없음
- 종족의 미래는?

 

저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이 아니라, 아가들이 새끼를 낳았을 때 오롯이 다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수술을 선택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여유롭게 아가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라 새롭게 가족이 된 아가들은 수술 안시킬거 같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모두가 중성화를 하게 되면 종의 멸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살아있는 생명체인데 보호자가 임의로 아가들의 중요한 사항을 막 결정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브리딩 가정이 있을테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함께 동반으로 살아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는 것 같구요. 어찌되었거나 아가를 쉽게 입양하는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전병이 있거나 부모견이 건강한지 확인 안된 아이들은 중성화를 해주는게 무조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번식농장, 샵 등에서 무분별한 번식으로 애들 유전병 비율이 엄청 높은 편입니다. 슬개골 탈구도 정말 많고 위장관 장애나 선천적으로 심장 안좋은 애들도 많이 보입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심지어 가끔 개념 없는 사람들은 더블멀도 고려안하고 보더콜리 교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진짜 유전병 걸려서 앞도 못보고 듣지도 못할 확률이 엄청 높은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교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